[같이] 2009 가을 추석맞이 헤이리
2009.10.01-02
K, L, 또 다른 K & 저 넷이 오붓하게 1박 2일로 다녀온 헤이리의 모티프원에는 청파초등학교, 배문중, 중앙여고의 졸업앨범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근했고 아는 이들의 예전 모습을 발견하는 뜻밖의 재미도 있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저 고무신은 화장실에 슬리퍼 대신 놓여 있었고... 밤길 속 헤이리 산책시간과 방에 있던 책들을 책받침으로 쓰며 문답을 했던 새벽, 아침에 K가 연주해주던 피아노 소리, 그 사이 창 밖에서 만난 도마뱀(?), 늘 발랄 모드인 K에게서 에너지 충전을 받으신다던 주인아저씨의 '언니~'란 호칭까지 벌써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원래는 독서여행이었으나 저 넷의 조합이 상당히 묘해서(ㄱ-ㅎ 문답을 통해 거듭 확인 한 K의 운동애호가적 기질, 또다른 K의 단순지향성, L의 호기심천국 탐정놀이, 저의 탈북자 놀이 취향을 조합하면 도대체 어떤 교집합이 나올수 있을까요.)의미불명의 여행이 되었으니,허니비엔나에서 '허니'는 빠지고 비(Book: 책을 들고 가긴했지요, 못읽었지만.)엔(&)나(我: 나에 대한 문답을 했지요.)여행이라고 혼자 명명해 버렸습니다. 게다가 피곤해서 밤샘계획은 유야무야 4시경에 L이 준 하유미팩을 한 채로 잠들어 버렸다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제 카메라엔 온통 파란 하늘 사진만 실려서 아래 인물사진은 모두 DSLR까지 챙겨온 L의 사진. 담엔 프로방스, 출판단지 모두 건너뛰고 그냥 평온하게 방에서 하늘보며, 풍경소리 들으며, 가끔 밤바람 맞고 달이랑 별 보면서 눈 좀 쉬면서 저 아래 작가 프로필처럼 나왔다고 모두가 말하던 저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는 진짜 독서여행을 해봐야지 싶어요.
[누가 K, 또다른 K, L, 저일까요?]
[옥상 올라가는 길, 모티프원의 공용신은 모두 항공모함 같은 고무신]
[자신을 나타내는 ㄱ-ㅎ 채우기 문답. 단, 아래 질문의 답을 포함하여]
[클래식, 발라드, 맥가이버까지 모두 연주가능, 생음악 좋아~]
[또다른 K가 작가 프로필 사진 같다 한 L이 찍은 사진]
[이 사진 뭔가 있어 보임, 저 모자는 피아노 위에 있던 주인 아저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