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일/상-일기♥

This is my destiny.

remlin 2009. 5. 10. 07:46

2009.5.10

밤길에 Bula에서의 모임을 끝내고 돌아오는 중에...

아무래도 밤엔 머리 회전이 느린 거 같다고 생각하다가,

낮엔 머리(이성), 밤엔 마음(감성)의 지배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 싶었다.

꼭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낮엔 지킬의 본성이, 밤엔 하이드의 본성이 불쑥불쑥

튀어 오르는게 5W4의 운명은 아닐까 그렇게 달의 기운을 받으며 한 생각.



하늘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있던 카페 간판이 새삼스레 눈에 거슬린다.

하이드처럼 시비를 걸고 싶어 진다.왜 하늘은 남성관사인[Le]가 붙는 거야,

하늘만큼 여성스러운게 어딨다고? 혼자 [La] 'Ciel'이라고불러본다.



집에 거의 다 와서 비탈길에 서 구름 속에서 숨박꼭질 하고 있는 달을 발견했다.

빛과 어둠 사이에서, 그렇지만 둘 다는 될 수 없는... 그르니에의 '달의 뒷면'이 떠오르는.

그래서 그런지 귓가에서 자꾸 이 찬양이 웽웽 댔다, 입가에 머무르는 음조.

This is my destiny
This is my hope eternal
To be conformed into the image of God

This is my purpose
This is my highest calling
To leave the world behind And live my life for You

(노래는 아래 링크에...)

http://blog.daum.net/rioahp30/7086559



보태기. 그렇지, '부르심=운명'인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