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일/상-일기♥

왕, 역사, 시간, 동행

remlin 2009. 1. 16. 02:44

2009.01.11-15

1. 주일

청년예배

[예수는 왕, 예수는 주

예수는 날 구원하신 주

왕께 만세 주께 만세

날 구원하신 주님께 만세

강하고 능하신 주 세상 모든 만물 다스리시네

소리 높여 찬양해 그는 만왕의 왕, 그는 만유의 주]

이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을개인적인 주로 인정하면서도

세상의 주인이심을,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진정 만왕의 왕이심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다.

개인의 주인을 넘어서 그 분은 모든 나라의 주인이심을, 역사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길.

2. 월-화

파이디온 겨울성경학교 강습회

구약의 말라기에서 신약시대로 오기까지의 400년의 침묵기라 칭해지는 시기.

이 시기에 조차도 주님은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고 계심을,

역사 속에서 역사하고 계셨음을 깨닫다.

그리스인을 통해 언어의 통일을,

이스라엘의 마카비 혁명을 통해 대망사상을,

로마를 통해 도로정비를 하심으로

복음이 전해질 준비를 신실하게 하신 분.

침묵 속에 숨겨진 듯 보이는 인도하심을 민감하게 잡아낼 수 있길.

3. 수

드림공동체

사복음서 중 유일하게 '므나'비유가 있는 누가복음.

달란트가 재능을 의미한다면 므나는 모두에게동일한 시간을 뜻한다는 이야기

당신의 역사가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의 시간은 함께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가? 역류하고 있는가?

4. 목

개봉일에 맞춰 [워낭소리]를 보았다.

아니 들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일까?

이 문구가 마음을 울렸다.

'사람은 가끔 마음을 주지만 소는 언제나 전부를 바친다.'

인상깊은 두 장면.

하나는 할아버지와 소의 동행 장면.

40여년을 함께 하며 너무도 닮아버린 둘의 모습,

넘어질 듯 비틀거리며, 다리를 절며 등에는 나무를 각각지고 논길을 나란히걸어나가는 장면.

힘들어도 그렇게 묵묵히 함께 일수 있을까, 그분과 난?

또 다른 하나는 소의 목에 달린 워낭이 울릴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

귀가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에는 누구보다 빨리, 그 뜻까지 깊이 감지해내는...

그렇게 그분의 울림에 귀기울이며 공명할 수 있을까, 난?

당신이 만들어내는 역사의 흐름에 맞춰 같은 곳으로, 함께 흐르길.

어느 곳, 어느 때가 당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인지 분별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