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린.사.전★

[명사] 연애

remlin 2008. 2. 24. 00:41

연애는 움직이는 식물이다.
연애초기엔 그의 모든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콩깍지로 눈꺼풀이 변신을 한다.
연애중기까지 이르면 그와 자신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들이 양파껍질 벗기듯이 들어난다.
그리고 결국 그의 존재가 가슴에 뿌리내리는 순간이 오고야 만다.
그리하여 몸 전체가 식물로 화하지만 맘 속은 그의 소소한 말과 행동에도 요동치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식물 속에 갖힌 수많은 감정들... 움직일 수 없기에 더 움직이는 마음. 있을 수 없는 말, 환상 속에나 존재할 수 있을 듯 한 말, '움직이는 식물' 그렇게 아이러니한 게 연애다.

보태기.

예스24에서 [연애잔혹사] 이벤트에 '연애란...다.' 정의 내리기가 있기에 재미삼아, 생각나는대로 끄적여 본 것, 옮깁니다.

간만에 렘린사전에 글 올리니 신선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