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모래바람이 밀려오는지? + 삿포로로 피하기
1.
어제 집에 갔더니 왠 소포가 책상 위에 떡 하니 있어서
[새들백] 리뷰도 안올렸는데 황매에서 또 책이 왔나 이상하게 여겼는데,
사계절의 1318문고였다. 잊고 있었는데, 실은 독자엽서를 보냈었다.
지난 9월 와우 북페스티벌 갔다가 들고온 사계절의 계간정보지에
퀴즈 답과 독자엽서를 보내면 계절마다 정보지를 보내준다기에
1318문고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낼름 정보지 받을 요량으로 보냈는데,
퀴즈 답을 맞춰 엽서를 보낸 200명에게 신간서적도 준단다.
그래서 받은 책이 뒤에 있는 [모래도시의 비밀]
공짜 책 받으니 기분이 좋긴한데, 이상한 느낌이 뒷골을 타고 흐르는게...
근래에 나를 사막으로 보내려는 놈들의 압박이 느껴지는 거다.
[리심]에서는 리심이 사막에서 배두인들을 만나고 생의 꿈을 결심하고,
[새들백]은 소설의 배경자체가 사막인데다가,
[모래도시의 비밀]은 제목만 들어도 사막얘기 아닌가?
왜 자꾸 이런 책들이 다가오는지는 모를 일이다.
생각해 보니, 양여진 샘의 [The Tragic Kingdom]의 저주련가?
한동안 사막에서 시작된 흡혈귀의 전설 얘기들을 잊고 있었더니
만화인 좀 들어가서 보라고 사막 얘기들의 책들을 안겨준건가?
들어갔더니 [TTK] 1주년 이벤트 한단다.
감상문 남기면 뽑아서 여진샘 싸인본 책 준다하니 도전해 볼까?
모래바람이 들이닥치는 이유가 정녕 이것일까???
2.
부모님 모시고 효도관광을 가게 됐다. 11월 21일-25일 북해도 관광.
모래바람을 피해 설경의 장소로 도피를... ㅋㅋ
사실은 여름쯤 가서 후라노의 꽃들을 보고 팠는데 그 땐 휴가를 낼 수 없었던 관계로,
'겨울에 패키지로 가서 길을 익혀 놓고, 나중에 혼자 배낭여행을'이라고 생각 중.
(책 뒤의 종이는 여행일정 프린트물입니다. ^^)
아사히카와->노보리베츠->도야->오타루->삿포로->후라노->아사히카와 일정
이곳 저곳에서 정보를 입수하다 알게 됐는데 아사히카와는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꼬의 고향이란다.
리스트 추가해야겠다. 가기전에 그녀의 작품하나쯤은 읽고 가서 느껴줘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11월25-26일 아사히 티비에서 [빙점] 드라마 한다는데이런 우연이...
이상, 내 인생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