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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제2회 와우! 북페스티벌

remlin 2006. 9. 23. 23:37



북꼼과 AM7을 통해 알게된 [와우! 북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아마도 1회 때 였을 걸로 생각되는데, 그 때도 이런 행사이름이었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합정에서부터 걷다가 행사장소를 못찾고 홍대까지 걸어올라가며 비오는 거리를 쓸쓸히 방황했던 기억이 있다;;

해서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사이트 들어가서 길안내 글 옮겨적고 길치인 나를 안내해줄 친구도 동반했다.

홍대 6번 출구로 나가니 팜플렛도 나눠줬고, 여기저기 행사를 알리는 깃발과 도우미들이 보였다.

이번엔 제대로 행사를 구경할 수 있겠구나라고 안도의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를 드디어 찾아낸 것이다;;

1. 좌측 위 사진

햇볕이 따갑고 하늘이 드높은 여름같은 가을, 설레는 마음을 갖고,

걷고 싶은 거리로 들어서자 에드벌룬과 플랭카드가 멀리서도 보였다.

사진 정리하면서 알아챘는데, 왼쪽 구석의 어느 가게의 간판에 '와우'라고 씌어있다; 우연의 일치.

나중엔 저 플랭카드 바람이 불었는지 요상한 모양으로 접혀져 버렸다. 비키니 수영복 윗부분 같은 느낌의;;

2. 우측 위 사진

문지부스 쪽에 있던 마스코트 같던 강아지, 넘 귀여워서 한참 이뻐해주다가 왔다.

혹시 내가 준 아이스크림 땜에 배탈난건 아니겠지?

한국 소설선집이 새로 나왔는지 그 책표지로 만든 엽서를 주고 있었다.

강아지가 지키고 있는<?> 박스까지 뒤져서 종류별로 다 긁어서 왔다;;;

박태원의 '천변풍경' 표지가 제일 맘에 들었다.

'달콤한 나의 도시' 책갈피도 집어오고.

이태준님 소설을 사보려 했는데 왜 사려는 건 근간이고 안파는 것인지...

3. 좌측 아래 사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각 부스를 보니 왠지 흐뭇한 기분.

아이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들과 2030 젊은 층이 많았다.

아무래도 홍대 앞이구나 싶었다.

이미 산 책들을 싸게 할인해 팔고 있는 부스가 많아 좀 배가 아팠다.

기본 20-30%에 50%할인해주는 곳도 꽤 있었다. 게다가 사은품도. ㅠㅠ

문지도 그렇고(정이현님 책 벌써 샀단말이다), 푸른숲도 그렇고('우행시'도 이미샀다고),

작가정신도(이시다 이라 책들- 오천원: 다 있단 말이다!),

은행나무도('남쪽으로 튀어'+'공중그네' 패키지에 남쪽으로 튀어 표지그림 bag도 줌: 오래전에 샀음)

열린책들도('향수'를 비롯해 쥐스킨트 책 다 있거든요! 미니북 나도 갖고파요~) 모두 날 배신해 버렸다!

이미 산 사람에게 특전을!!!

4. 우측 아래 사진

무대에서는 시간별로 각 행사가 열렸는데, 시낭송은 여타 부스들을 둘러보느라

뒤에 어떤 여자분이 노래 부르는 것밖에 못보고 마지막 행사였던 한비야 언니의 강연을 들었다.

-본인이 처음부터 누나나 언니라 불러달라 했다~^^*-

살아가는 모습이 참 활기차다고 할까, 열정이 넘친다고 할까.

아무튼 멋진 분!!!

3가지 핵심사항을 얘기해줬는데,

1) 자신을 묶고 있는 편견의 밧줄을 끊어라! 늦었다고 할 수 있는 떄는 없다.

2)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아서 해라!

3) 이 부분까지 듣고 팠는데 가득 둘러싼 인파를 헤치고 나와야 했다.

'우행시'영화시간에 늦을 거 같아서;;

혹시 마지막 주제 들으신 분들 있으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짧은 시간 둘러봤지만 책에 대한 사랑과 열기가 느껴진 좋은 행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