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일/상-일기♥

사랑, 愛... one, two?

remlin 2005. 3. 20. 13:26

사실 이 글은 대략 일주일 전에 작성되었어야 하나 여러 사정으로 이제서야 쓰게 됐네요. 일주 전 케이블 티비를 보다가 테이가 주먹콘을 하는 장면을 봤습니다. '사랑은...하나다'를 부르더군요. 그런데 이 가사가 꽂히더란 말입니다. '목숨이 하나듯 사는동안 내겐 그 사람은 사랑은 하나다' 이 노래 제목도 잘 몰랐어요, 실은. 돌은 던지지 마시고;; 워낙 피곤에 절어 문화생활을 잘 못해서... 근데 저 가사를 들으니 보노보노 노래가 함께 떠오르던걸요. [love, two love]였나? 제목 불확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남을 사랑하는 맘을, 그 두가지 사랑을 하나로 만들 수는 없을까'란가사를 담고 있는 노래죠.

이렇게 연결지어 생각하며 공상의 나래를 펴는 게 주특기인지라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걸요. 사랑을 나눠쓰는 법을 모르는 테이 노래 속의 주인공은 '자신=사랑하는 이'의 관계가 성립되어 버린거죠. 보노보노의 저를 사랑하는 맘과 남을 사랑하는 맘이 하나로 더해졌죠. 보노보노도 알고 있었을 걸요. 한가지로 된 사랑이 이런 진짜 사랑이란 걸... 그런데 말예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사랑은 하나가 될 수 밖에 없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의 관계에서는 여전히 두개의 사랑이 존재하는 것일까하는...

그런데 이런 말이 생각나데요. [네 이웃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먼저 내 자신을 사랑하고-보노보노의 저를 사랑하는 마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웃이란 관계에 넓혀서 적용해 사랑하면-보노보노의 남을 사랑하는 마음- 어느새 모든 관계에서 사랑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이 되더군요. 이론은 그런데,,, 자신을 사랑하기도 쉽지 않으니 남을 사랑하는 것은 더 어려운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지만요, 사랑은 하나여야해요...

테이- 사랑은... 하나다


마음을 틀어막아도 눈물이 샌다
그 눈물 만큼씩 그 사람 내 가슴에 찬다
어제까지 슬픔에 말이 없던 눈물이
이제는 끝났다는 말 다시 내 흘러도
저 하늘 밖에 모른다 사랑했던 날
그 사람 목소리같아서 발소리같아서
맨발로 달려나가다 놀라서 뒤돌아보다
날 속이는 나 때문에 또 아파도


시간아 먼저 떠나라 조금 난 늦을것 같다
이곳에 더 멈춰서 난 기다릴테다
목숨이 하나듯 사는동안 내겐 그 사람은 사랑은 하나다


미동조차도 않는다 추억은 항상
내 머리로 다 잊어도 가슴은 못잊어
자석에 같은 극처럼 다가올 추억까지도
더 서둘러 또 밀치고 말테니까


시간아 먼저 떠나라 조금 난 늦을것 같다
이곳에 더 멈춰서 난 기다릴테다
목숨이 하나듯 사는동안 내겐 그 사람은
이런 내가 나도 지겨워 진저리 나서 가끔은
그 사람을 애꿏게 원망도 했다
허나 슬프게 미안하게도 조금씩 난 사랑을 나눠 쓰는 법을 모르니


사랑아 그냥 있어라 그래야 숨쉴 것 같다
꽃이 피지 않아도 향기가 없어도
괜찮다 괜찮다 아픈 채 살라고 행복하다 이대로
너무 늦은 인사겠지만 고맙다 내게로 와줘서...


보노보노 투니판 엔딩

누구나 다 저만 알아
이 세상은 거짓투성이야
겉보기나 공연한 웃음 뿐이나
남의 눈치만 살피고 살아


그래 그래 지금은 한창 잔뜩 뽐내고 있지만
사랑은 돈으로 못 사는 거라는
영원한 진리는 살아 있단다

Love to my 사랑은 두 가지가 있어
저를 사랑하는 마음 남을 사랑하는 것
Love to my 한 가지로 될 수는 없는 걸까
틀림없이 세상엔 재미있는 일이 많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행복을 맞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