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18. 22:27
♥추/억/일/상-일기♥
봄에 내리는 비는 봄비일텐데 이상하게 여름 장마비같은 느낌을 주던 어제.
괜히 맘이 허전해서 이렇게 저렇게 머리를 굴리다 난 생각...
조금 쓸쓸했던 걸까?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빌 공 자(空)'가 보였다.
내가 그래서 일지도...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듯이 허허로웠다.
그 空들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지나가는 듯했다.
[껍데기는 가라]라고 외치던 시인이 생각났다.
그런데 가슴이 뚫려서 껍데기만 남은 사람이
그 껍데기마저 버리면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알맹이는 오라]라고 중얼거려봤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오라'해서 될 문제인가?
스스로 채워야 할 것을...
어제의 비는 자력으로空을 채우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것,
빈 가슴을 채우기 위해 내린 비였는지도 모르겠다.
빈 가슴들에 희망을 채우기 위해 한 자+한 영상을 더해본다.
♪ 소망의 바다, '그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추/억/일/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블로그 꾸미기 엄청 힘들다;; (1) | 2005.03.27 |
|---|---|
| 사랑, 愛... one, two? (0) | 2005.03.20 |
| 봄? 봄?! 봄! (2) | 2005.03.16 |
| 붕어빵 죽다 (3) | 2005.03.16 |
| 파주 출판단지 & 헤이리 가고프다. (0) | 200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