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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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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3. 18:05 ♥추/억/일/상-일기♥

2008.07.03

W양의 블로그에서 만난 다음 글을 읽고는비슷한 이유로 교회를 떠난LK샘이 떠올랐다.

http://mahlerian.org/253

그리고 중립국을 외쳤던 [광장]의 이명준의 마음이 어땠을까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고, 스승의 날을 맞아 L님에게 드렸던 마르바 던의 편지글 속에 있던상처입은 자를 위로하는 글이 연상됐고, 어제 L님의 말이 떠올랐다. 거짓교사란 이단만이 아니라는... 하나님에 대한 앎이 없이, 그 분과의 교제와 소통이 없이 열정만을가진 교사도 거짓교사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말. 주님 나라의 가치관이 아닌 세상 가치관에 열정만을 가지고 그 잘못된 가치관을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게까지 전염시키는 자는 이성 없는 짐승, 저주의 자식, 미친 자라고 성경엔 씌여 있다. (좋은 말만 씌여 있을거 같은 성경에 이런 험한 말이 등장하는 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지.) 우리가 더해야 할 것은 실은 다음과 같은 것일터인데...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5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베드로 후서 2장 中)

LK샘의 맘도, 윗 블로그의 M님의 생각에도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러나 떠나지 못하고 남아 있으려는 나는 중립국을 외치는 마음으로 계속 맘이 아프다. 아파서 JR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듣기만 해도 눈물이 흐르지만 도저히 기도가 되어 나오지 못하는 심정은 또 무얼까? 우리끼리, 그러니까 LK샘이 '그래도 너희는 청년이잖아?'라고 불렀던 무리이자 기존교회의 어떤 모습에 실망했었던 지체들은, 남아서 새로운 모습의 장로가 되고, 교회의 여러 부분을 섬겨서 변화된 교회를 이뤄 가자고 했었기에 차마 떠나지 못한다.

[토지]를 읽어나가며 장암과 채치수의 사상, 문의원, 김훈장, 조준구의 대화 속에서 현재가 겹쳐 보여서 많이 아팠다. 콜레라로 죽어나가고 남아 있는 자들의 묘사를보며 다시 한 번 떠나는 자와 남아 있는 자의 슬픔을 견주어 본다. 모두 아프기에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그 아픔을 상쇄시키려 한다. 어떤 방법이던 맺어가야 할 열매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최종열매는 사랑임을.

본질적인 것들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서 사랑을. by 러퍼드 멜데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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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