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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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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3. 10:52 ♥따/로/같/이-여행♥

2007.06.02

내 생애 몇번째인지 세는 것도 까먹을 정도로 자주 간 도서전에이번에도 다녀왔습니다.

리플렛을 봐도 이번 도서전이 몇회째 인지 모르겠네요. 궁금한데...

올 해 주제는 '세계 책으로 통하다.' 리플렛의 책 이미지화 한 그림이 맘에 듭니다.

그리고 올해로 4회를 맞는 북아트전도 4년째 도서전과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사전 등록 줄이 더 길어서 입장시 조금 황당했습니다.

물론 경품추천에 개의치 않으시는 분들은 등록 안하고 무/료/입/장하면 됩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늘 안되는 경품추천이지만 혹시나 줄서서 표받아서 응모함에 넣었습니다.

역시나 안되더군요;;;

들어가서 박완서 샘과 사진 찍으며 싸인본도 받는 행사장에 있는 북꼼 가족들을

잠시 만났습니다. 향편, 웬디양, 미친토끼, 니나님.

줄서서 기다리시면서도 책을 들고 계시더군요, 역시나 북꼼인다웠어요~

앉아있는 모습 사진으로 찰칵 찍어드리고 저는 다시 홀로 전시장 탐방을!

꼭 출판사의 책을 싸게 사고, 어린이 책 부스의 행사마당에 연연하지 않고도

즐겁게 부스 앞에서 사진찍고 맘에 드는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좋아하는 작가의 책과 인사하고, 출판사분들께 얘기도 걸어보고

특별전들과 여러 책과 관련된 사회활동 부스들을 둘러보며

견문을 넓히기에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북스타트' 운동과 '거실을 서재로' 운동 홍보를 하더군요.

예전엔 아침독서라든지 책따세의 부스도 있었는데...

맨 마지막 사진은 책껌 부스의 기분따라 이모티콘을 붙일 수 있는 티셔츠.

책껌 책은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개성이 넘쳐서 신기~ 부스도 독특하고.



한쪽에서는 [우리시대 명사의 나의 삶, 나의 책]이란 제목의 특별전이 있었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추천도서와 그 이유들이 씌여 있었지요.

대부분 들어 본 적 있는 인사들의 추천도서라 관심있게 하나 하나 읽어봤습니다.

사진도 여기서 제일 많이 찍은 듯 하군요. 그 중의 일부를 올립니다.

두꺼운 [백범일지]를 읽다가 어디다 뒀는지 고은님의 글을 보고 찾아보고 싶은 맘이 들고,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도서인 [자산어보]의 저 문장에도 찡~해서 읽어보고 싶어지고,

하성란 작가의 '젊은 날 통과의례의 책'이란 추천 이유에 끄덕이고,

도정일님의 저 옆에 그린 악어는 본인이 그린걸까 궁금해 하고,

[남한산성]과 이경숙 총장이 추천한 [목적이 이끄는 삶]도 읽어야 하는데...

갈수록 읽을 책은 산더미 같이 쌓여만 갑니다.울어야 하는지 웃어야 하는지;

첫번째 사진은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우리책 1945-2007] 특별전 중 마지막 부분인 2007년 현재의 책

이 곳에서 어떤 분의 부탁으로 사진을 찍어드렸죠. 왜 어딜가든 전 사진찍기 부탁을 받는지?

잘 찍어줄 거 같이 보이나 봐요. 그때 저도 좀 찍어 달라고 할걸 그랬나봐요.

남들 다 하는거 똑같이 하기 싫어하면서도 갔다온 흔적 없이 책들 사진만 있으니 이제사 아쉽네요.

오른쪽 위 두번째 사진은 [그림, 문학을 그리다] 특별전으로 사진은 김형경의 [담배피우는 여자]

파랑이 이뻐서 찍어 봤습니다. 이승우의 [생의 이면]이 4작품이나 있었는데

사진보다는 옆에 씌여 있는 글이 인상적이라 [생의 이면] 읽어보려고 재결심.

왼쪽 아래 세번째 사진은 일명 좁쌀책인 수진본들. (제 이름이랑 같은 이름;;)

펴서 읽어보고 싶었지만 유리관 안에 들어 있어서 볼 수가 없는 아쉬움;;

이런 책들은 사진에 있는 저 돋보기들로 읽어야 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면장선거]도 미니책 같이 주고 [파페포포 안단테]도

사면 이전의 두권 시리즈 미니북으로 주던데 수진본이랑 같은 맥락인가?

마지막 사진은 예전 도서전에서는 못보던 부스라 찍어봤습니다.

책 사이트 홍보 겸 판매 부스로, 사이트는 책만을 사고파는옥션이라고 보면 될 듯.

P2P형식으로 거래를 이어주는 사이트 같아요.원 매장은 인천이라고 직원이 말하는 걸

책 고르며 언듯 들었습니다. 여기서 [단 하루만 더]를 4,500원에 구입!

회원가입해볼까 싶은 사이트네요, 한 번 구경삼아 가 봐야지.

늘 대형출판사의 부스들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죠. 그렇지만 사진은 패스~

제일 눈에 띈 건 '열린책들' 부스. 파랑나비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7월 발간 예정인 베르나르의 [파피용] 홍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엽서에 스탬프 찍기는

열린책들에서 늘 하는 행사~ 늦게 갔더니 엽서가 거의 없어서 파페포포 엽서에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민음사' 부스에서는 (황금가지 브랜드가 민음사건지 부스 보고 알았습니다;)

세계문학전집 도서목록 하나 집어 오고 '창비' 어린이책30주년이란 부스의 글 보곤 감회에 젖고

'마음산책'이란 출판사는 도서전에서 처음 발견했는데 맘에 드는 책들이 많이있어서

무거워서 잘 안들고 오는 도서목록을 하나 집어 오고 조경란의 책을 3,000원에 구입!

기독교 출판협회 부스에서 테마별 도서목록 좀 가져오려고 했는데 2005년 이후로 안만든다기에

조금 아쉬워 하고 대신 달마다 나오는 기독교 출판소식지 들고 오면서 책 한 권 사고 씨디도 받고,

'황매' 부스에서 출판사분들께 인사를 할까말까 망설이다 질문 좀 하고 다음주에

이시다 이라 신작 나온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이사카 코타로 신작 좀 씌다듬어 주고.

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 이 달의 책을 선정하는 부스에서 응모하고 있는데

옆에 향편님이 와 있어서 놀라고;; 박완서님과 사진 찍고 흩어져서 관람하기로 한 모양.

그래서 잠시 동행하다가 '범우사' 부스에서 다른 북꼼분들과 재합류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범우문고를 천원에 팔고 있었기에 다들 알고 모인건지...

니나님은 10권 사서 만원을 맞추셨고, 저도 헷세 책 1권과 사강 책 2권을 샀습니다.

그런데 출판사 분이 '사강 책, 어려울걸요~'라고 얘기하셔서 도전정신 불끈!

혹시나 검투사님이 계실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계셔서 인사도 했습니다. ^^

전 또 혼자 슬쩍 빠져 나와서 다른 부스로 고고~~

저 위 사진에서 보이는 '문학동네'에서는 연어 100판을 찍은 기념으로

100판 한정본만을 갖고 나왔더군요. 어린이용 [연어]와 만화 [연어]와 같이.

첫장 헌정사의 글이 새로워서 찍었는데 1판에도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읽어놓고도 왜 이리 새로운지. 출판사 분께 괜히 100판에만 있는거냐고 묻고 말이죠;;

집에 와서 보니 제가 가진 1판 책에도 있는 글이었습니다. --;;

이제서야 저 말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안 잊어야지...

'스탬프 하우스'에서 책도장 잉크 파랑색 좀 사려고 했는데

북아트 쪽의 '비치'(였나?)가 20% 할인이라 더 싸서 거기서 사고

스탬프 하우스에서는 산 책에 책도장 찍어줘서 조경란 책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 외에 네이버쪽에서는 본문검색 서비스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

설명 듣고 체험하고 초록 네이버창 모양 책갈피 받았습니다. 귀여워요~

가훈 써주는 행사도 있었고 북아트쪽에서는 전각체험행사,

또 직지인쇄체험, 세계에 출판된 한국책 전시전도 있었습니다.

전 북아트쪽에서 아이들 사이에 껴서 인쇄체험 하고

전각하는 모습만 조금 지켜보았지요.

마지막으로 네이버 책버스에 올라가 책 읽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 역시

이렇게 어린시절에 책버스를 기다리며 2주간 5권의 책을 읽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사계절의 [그리운 메이아줌마]가 보여서 반가운 맘에 사진도 찍고.

그 옆에는 이동 도서관 책버스에서 어렸을 적 빌려 읽은 니콜라 시리즈가 보여서

손으로 쓰다듬으며 미소 한 번 짓고 책에서 내리는 아이를 한 장 찍고는

따라 내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덧 폐장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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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홀과 인도양 홀 가득히 차 있는 부스들은 크게 국내관, 국제관, 북아트전, 어린이관으로

구분되어 있고 입구쪽에 사진 찍을 수 있는 전시물과 몇몇 특별전이 있고

중간 중간에 이벤트 홀과 또 특별전 부스들이 끼어 있습니다.

리플렛을 보면 약도가 있으니 가고 싶은 곳을 잘 찍어서 둘러보셔야 할 듯 합니다.

체험하는 곳도 있으니 시간 안배 잘 해서 둘러보셔야 짜임새 있는 관람이 될 듯.

전 다 둘러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지그재그로 다 둘러봤습니다.

동선은 우선 경품권 넣어 놓고 도서전 기념 스탬프를 찍고는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가 국제관-> 북아트전-> 기획전, 특별전-> 국내부스-> 어린이 부스->

도서전과는 상관없는 공예전이 뒷편에서 함께 열리길래 여기도 좀 봐주고 2시부터 폐장시간인 7시까지

휩쓸고(?) 다녔습니다. 국제관과 북아트전은 빨리 부스 정리하는 편이라 먼저 본 거고

메인은 기획,특별전과 국내부스, 마지막으로 어린이 부스와 공예전은 대략 봤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문지'가 안보였네요? '푸른책'도 안보이고.

기독교쪽은 연합쪽은 좀 휑한 반면 개개 출판사별로 많이 보인 듯 하고.

어린이 책 부분은 어렸을 적 제가 읽은 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지경사'와 '예림당'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끝으로 참고사항 하나!

도서전에서 책 살 때 같은 책도 어디서 사냐에 따라 책 가격이 천차만별.

똑같은 책을 출판사 부스에서도, 인문학부스나 기독교부스 같은 연합부스에서도,

혹은 북코아 같은 부스에서도 파니 잘 둘러보고 적당한 가격의 책을 고르시길!

보태기.

[이 날 구입한 것들]

치유가 일어나는 독서모임 by 죠이선교회-6400원

조경란의 악어이야기 by 조경란, 마음산책- 3000원

단 하루만 더 by 미치 앨봄, 세종서적- 4500원

슬픔이여 안녕 by 사강, 범우사- 1000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by 사강, 범우사- 1000원

방랑 by 헤르만 헷세, 범우사- 1000원

스탬프용 잉크- 2320원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