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참으로 힘드네요. 일본에 잘 못 다녀왔다는 얘기가 아니라,
일상으로 복귀해 정신 없다보니 몸은 한국, 정신은 아직 일본에 있는 듯 느껴져요.
숨 가쁘게 일상복귀를 해, 이제사 다녀왔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아무래도 저는 정리벽이 있습니다. 머릿 속이나물건들이나 정리가 안되면 꼼짝도 못해요.
이책은 여기에 있어야 하고, 영화나 공연을 보면 리뷰노트에 글을 써야 맘이 편하고,
'~을 해야지.'라고 소망하면 어느새 '해야할 것'이 되어 맘이 옥죄어지죠.
같은 이유로 일본에서의 일들도 글로 쓰고, 사온 물건도 제 자리를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안그러면 현실의 일상에 100% 전념이 안되거든요.붕 뜬 기분이랄까?
참, 윗 사진이 생뚱 맞아 보이겠지만 나름대로 의미는 있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소포 속에서 처음으로 저를 맞아줬기 때문에,
또한국에서 일본, 여행서 일상으로의 연결이란 의미도 있고.
아직 저 포장 뜯지도 않었어요. 왠지 일본의 물건들을 정리해야 뜯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파란이벤트서 받은 폴라로이드는 어떤 종류일까 궁금해 하는 분들께 알릴 겸 등등
오늘에야 좀 여유가 생겨 이 글을 먼저 남깁니다.
돌아온지 일주일이 다 돼 가는데 일상 복귀는 힘들었어요.
몸도 무지 피곤해서 일본서공수해온 그리 좋아하는 켄상의 DVD도 제대로 못보고
사온 물건들은 쇼핑백에 그대로 이고,
부모님은 목요일에야 한국으로 오셔서 집안일도 조금하고
병원서 오버타임 근무하고
이달 말까지 마쳐야 할 일본어 공부도 있고 해서 이런 일들 먼저 처리하고
디카사진도 오늘 처음 컴으로 옮겨 작업 좀 하고 -300여장이더군요.-
신세진 분들께 글 먼저 쓰고 하니 벌써 새벽 3시...
여행란의 일본 사진들은 이런 연유로 천천히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 생각.
아무리 그래도 정리벽인 저는 답답해서라도 빨리 올려버릴 거예요.
완벽주의가 좀 작업을 느리게 할 지는 몰라도.
게다가 수집벽이라 다른 곳들에 남긴 글을 이 곳에 옮깁니다.
일본에서 뭘 했었는지 우선은 이 글로 알 수있도록.
-------------------------------------
1. khai님
일본에 잘 다녀왔습니다. 일정대로 잘 헤쳐 나갔다 왔지요~^^ 일본어 잘 몰라도 그냥
저냥 관광은 되더라구요. 헤메는 거 같으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타나 도와주고 하면서~
지난 주에 왔지만 오밤중에 도착해서 엄청 피곤한데다 월요일 출근에 지각하고 한 주
수술을 쉬었더니 엄청나게 수술이 많아서 도착인사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1
시에 일어나서 결혼식에까지 다녀와서 지금에야 좀 제 정신이;; 한 주간 한국과 일본
어딘가에 제 정신이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카이님 조언을 참고해서 두루 관광했지요. 자세한 여행 얘기와 사진은 위에 링크된
제 블로그 여행란에서... 그런데 완전히 [히라이켄] 관광여행이 된 듯한;; 일본인들
이 욘사마 관광하듯이 말이죠~^^; 한류도 많이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고 나름 만족합
니다. 아쉬운 건 사지 못한 거나 사진을 찍거나 보지 못한 곳들이죠. 그래도 나중을
위해 남겨두어야 겠죠. 다음엔 훗카이도 삿포로나 후라노쪽 가고파요.
계속 홍보하더 라구요, 일본내에서도.
그럼, 오늘도 일본어 공부를 위해 휘릭~! 동사 너무 어려워요;; 1유형아, 물럿거라! ㅠㅠ
2. 한나
한나야~ 이케부쿠로에서 함께 먹은 라면의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벌써 추억이 되어
버리다니 또 가고 싶어. 여전히 일본에 있는 기분이다. 친절한 가이드 고마웠어.
켄상의 씨디 이후로도 그렇게 싼 곳은 없었지. ^^ 같이 사진 못 찍은 게 돌아오고 나니
더욱 아쉽다. 왜 하필 그 때 밧데리가 다 돼서;;
공항서 동전이 없어서 너무 금방 끊어져서 제대로 얘기도 못했네. 이제 곧 시험이겠지?
시험 잘 보고 감기 걸리지 말고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3. 비즈히우스
비즈하우스는 여전하겠죠?
이제 연말이니 점점 손님이 늘어날테고.
11월 16,17일 이틀간 정말 잘 묵었습니다.
역에서 가깝고 찾기도 쉽고 제 여행일정과 맞춰서 이것저것 보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친척 결혼식만 아니면 일정내내 머물렀을 거예요. 아침부터 부시럭 거리며 잠을 깨워
서 함께 잔 분들께 죄송하지만; 마음은 서울에 오자마자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밤에
너무 늦게 도착하고 결혼식 후 나리타까지 가서 서울까지 오는 게 무지 힘들었고 또
월요일 출근에도 지각을 할 정도 였기 때문에 정신 없이 어느새 일주일 이 지나버려
서 말이죠... 한 주간 한국과 일본 어딘가에 제 정신이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이용후기를 보시고 비즈에 머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너무 좋은 곳이니
꼭 묵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여행이동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친절하고 인터넷 사용
과 밥과 김치, 차ㅡ 더불어 종종 손님들이 기증(?)하고 가신 김과 음식, 지은언니의
된장국 등도 먹을 수 있고 주변에 음식점도 많고, 열쇠도 개인당 주고(고로 체크인아
웃 그다지 따질 필요 없고), 변압기로 디카 충전도 할 수 있고, 체크아웃하고 나서도
여행서 돌아와 다른 숙소로 옮길 때까지 짐도 맡아주시고~ 기타 등등 이틀 사이에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려면 6인실 추천합니다. 의외로 저처럼 여자 혼
자 오신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여행일정 상담해주신 지은 언니 감사, 또 일본에 사셨
다가 한국갔다 다시 일본여행 오셨다는 분- 여행지 소개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이번엔 시간여유가 없어 못갔는데 담에 꼭 가고 파요.
사라도 또 연이 닿는다면 같이 밥 먹고 싶네~!
아래는 비즈의 추억이랄까, 사진 링크 걸어 놓습니다. 링크가 뜰 지 모르겠네요.
그럼, 제 여행 이야기는 위에 링크 걸어놓은 블로그서 마저 참고 하시구요~!
꼭 다시 보고 싶어요ㅡ 모두!
'♥추/억/일/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얘기했던가? 지름신의 강림으로 인한 노트북 구입을? (Averatec 3700) (3) | 2006.01.18 |
|---|---|
| 가을과 겨울의 만남 (0) | 2005.12.05 |
| 내일 일본으로 Go! (1) | 2005.11.15 |
| 축! 파란 이벤트 당첨~^^ (4) | 2005.11.05 |
| 근래의 관심사들들들... (2) | 2005.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