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옷
비싼 거 사면 왠지 아까운 건 모두 같은 마음... 명품족들 혹시 길을 잘못 들어 이 곳에 들어섰다면 comeback~! 제가 어떤 경로로 싸게 옷 등을 샀는지 사진과 함께 적어 보니 참고 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관계로 지방분들에게 별로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겠군요.
우선, 옷은 알뜰장터나 지하철 역에서 사는 게 삽니다. 품질은 중 정도... 새 옷만을 고집하는 분들은 알뜰 장터가 별로 맘에 안들지 모르겠지만 그 안에도 보물은 숨겨져 있답니다. 제가 가는 곳을 아래에 적어 보죠.
-아름다운 가게 (http://www.beautifulstore.org), 아름다운 나눔장터 (매달 첫째, 셋째 주 토요일마다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공원, http://www.flea1004.com): 사람 사는 냄새도 맡고 그냥 구경 가도 좋아요. 좋은 일도 하구~ 일석 삼조!
-가을에 교회나 성당 등의 이웃돕기 바자회: 간식거리나 반찬도 있고 생활용품, 책도 있고... 옷은 입던 거지만 깨끗하게 빨아서 팔고 집사님들이나 권사님들한테 잘만 얘기하면 공짜나 500원에도 살 수 있어요. 보통 골라골라 천원 정도~^^ 새 옷이나 속옷 같은 건 새거라 좀 비싸지만 그래봤자 오천원-만원사이. 대신 개장하자마자 줄 서서 선점해야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죠. 싸게 사는 데 노력은 기본! 참고로 저희 교회 이불은 새벽부터 동네 아주머니들의 표적이 되어 오전 중엔 난장판이 었다죠;;
[중고] 지난 가을 교회 바자회서 산 여름 원피스 얼마냐구요? 단돈 천원! 이 밖에도 골덴 바지랑 간절기 티를 각각 천원에 샀었죠~^^ |
-지하철 역 안에 위치한 노점이나 작은 가게들: 저는 신길역 쪽에 늘어서 있는 옷가게에서 진짜 산 옷을 건졌었죠.
[중고] 신길역서 산 겨울 코트 가격은 단돈 이천원. 세탁할 필요없이 깨끗했지만 드라이크리닝비로는 7,000원 받더군요. 어째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
-대학가 주변 길거리: 학교가 이대였고, 집은 숙대기에 퇴근길에 지나가다 보면 괜찮은 옷이~
[새옷, 위] 작년 겨울 숙대 역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에 산 판쵸~일본에 수출하는 수제품이라고 하던데 단돈 오천원에 구입했죠. 입고 있는 모습도 한 컷 같이. 특히 거실에 컴이 있어서 밤에 컴터하면 추운데 두르고 하니까 무지 따뜻하던걸요. [새옷, 옆] 상의는 그냥 코디해 본 거고 주인공은 상큼한 초록바지~ 얼마전에 숙대 근처 옷가게서 세일하는 거 낼름 샀죠. 겨울 바지랑 치마 다 9,000원에 세일하는데 건진 두 벌 중에 한 벌. 지금도 입고 있어요. 봄 느낌 나는 색이 무지 맘에 들고 신축성도 좋고. 입어 보고 못 산다기에 입고 있던 바지에 사이즈 대보고 샀는데 딱 맞지 뭐예요. | |
-계절이 바뀔 때쯤 백화점이나 명동거리: 유행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싫어하겠지만 저 같이 그냥 수수하고 평범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이 때가 옷 사기에 적기이죠. 계절 바뀌는 때라 다들 물건 정리 하려고 싸게 팔잖아요. 백화점에선 각 층의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파는 게 제일 싸고 괜찮아요. 타임세일도 있구요~ 명동에서는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데 말고 조금 걸어 들어가거나 골목으로 가면 가격이 싸지는 경향이 있죠.
| [새옷] 신세계백화점에서 들어가는 겨울옷을 샀죠. 물론 선수들이 가는<^^> 에스컬레이터 옆 판매대서. 직장서 설 선물로 준 상품권으로! 가격은 만원, 모자에 달린 털도 토끼털이라나? 따뜻하고 좋아요. 이날 겨울 마이는 15,000원 상품권으로 구입. |
2. 구두
역시 구두도 지하철 역 상가가 제일 싼 거 같아요. 비슷한 구두가 백화점>마트>대학가>역상가 순으로 가격대가 형성된다니까요. 옷과 마찬가지로 구입시기는 계절이 바뀔 때가 싸게 살 수 있는 적기죠.
-충무로역: 4호선에서 대한극장으로 올라가는 사이 층에 있는 상가. 늘 싼 편이지만 계절 바뀔 땐 5,000-7,000원에 팔아요. 얼마전에 봄 구두도 9,000원에 팔던걸요. 대신 디자인이 아주 예쁘진 않아요. 근데 발편하면 장땡인 전 주로 이용하죠. (사진1: 두 개 다 7,000원인가에삼.오른쪽 구두는 너무 신어서 다 닳았네요.사진2: 5,000원에 구입)
-종로역: 영풍문고 가는 길에 있는 신발가게. 계절 바뀔때 겨울구두7,000원에 팔던데요. 디자인은 충무로 쪽보다 다양한 듯(사진3: 얼마전에 7,000원에 구입. 비슷한 거 숙대 앞 가게서 2,5000원에 팔데요.)
-명동거리: 지하철 역 쪽에서부터 아래로 내려 가다보면 구두 노점상이 4-5개쯤은 있는데 계절 바뀔때 겨울구두 5,000원까지 파는 거 봤어요. 패션의 거리이다 보니 디자인도 많고 예쁘고 굽 높은 것도 많아요.
3. 잡화
잡화라 함은 가방, 악세서리, 머리끈 등을 말합니다. 악세서리나 머리끈은 생일선물 등으로 충당하는 편이지만 가끔맘에 드는 걸로 사고싶을 때는 주로 이대앞으로 갑니다. 역시 역 안이 제일 접근하기도 좋고 싼 편입니다. 게다가 약속으로 누구를 기다리거나할 때5-10분 타임세일을 외칠 때도 있죠.가방 5,000원, 귀걸이 500-1,000원, 머리끈 500원 정도. (사진의 3개 값은 각 500원)
이 밖에도 앞서말한 알뜰장터에선 100원짜리 곱창이나 머리핀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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