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remlin
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Tag

제 개인 홈에 예전에 쓴 글을 조금 수정해옮겨왔습니다.

=====================================

소설 책 제목입니다. 갑자기 왜 밑도 끝도 없이 소설책이냐라면 할 말 없습니다. --;; 방명록에 답글 달다 생각났는데 매 방학 때마다 remlin양 계획은 책 좀 많이 읽어보자 였습니다. 소설책이든, 만화책이든, 소책자든, 장편이든... 그런데 한번도 그 계획이 잘 지켜진 적이 없는지라 이번만큼은 꼭 지켜보자라고 생각했지요. 그게 또 작심삼일이라 문제지만... 서론이 길군요,

각설하고, 그래서 이 책을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된 겁니다. 와~ 그런데 생각 외로 너무 감동적이지 뭡니까? 원래 이런 성장소설은 remlin양 취향인데다가 -데미안이라던가,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이라던가 등등- 밑밑해 보이면서도 중간중간에 뭔가 하나도 안웃긴 듯하면서도 웃긴 장면들도 둠뿍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리가 류에게 전화번호 리스트를 보여주려다가 학원에서 본 국어시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든가... 이 때 류의 한 마디에 웃음이 쿡쿡 나와서 괜히 혼자 보면서 웃고 그랬어요. 지은이 경력<?>도 꽤 재밌더군요. 음대출신에 드라마 작가 겸 소설가... 그래서 그런지 글을 읽다가도 이 분이 꼭 드라마화해도 될만큼 서술을 해놔서 장면장면이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인공 류도 너무 멋지고... 아~ 초등학교 6학년짜리 남자"애"에게 반해버리다니...-_-; 그래도 멋진 걸~ 왠지 생각도 독창적인데가 있고 어감도 좋지 않은가? 류~...

내용은 하리라는 류의 친구가 할머니 장례식에 다녀오고 이 때부터 그의 친구인 류와 모리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 마을의 할아버지를 매일 집 밖에서 감시하기 시작하죠. 죽음의 장면을 목격하기 위해~ 참, 엉뚱한데요, 이러다 할아버지에게 발각되고 나중에는 할아버지와 친해져서 집도 수리하고 같이 불꽃놀이도 하고 즐거운 일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생겨나게 되지요. 그 사이 사이에 각 아이의 가정 얘기와 류가 생각하는 부분들도 빼놓을 수 없고요. 축구부의 여름 합숙, 할아버지의 부인 찾기 등이 벌어지고 결국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됩니다. 이 때부터 remlin양 계속 울면서 마지막 장까지 봤어요. 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꿈을 찾게 된 류의 한 마디에 정말 펑펑 울면서요. 일본에선 영화화까지 됐다더군요. 한글판 책도 사고 영화도 꼭 보고 싶은데 혹시 이 영화 아시는 분 계시다면 remlin양에게 알려주시길~!

사실 읽은지는 배탈나기 전이라 며칠 됐는데 오늘 학교 온 김에 생각나서 검색을 해봤는데 청소년 권장도서에도 올라있고 꽤나 유명한 책이었나봐요. 그리고 검색하다 재밌는 걸 알게 됐는데 영문으로도 책이 있더라고요. 번역판 제목은 "친구" 그림이 재밌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에 들어가 보세요.

"오래전, 내가 더 어렸을 때, 죽음이란 숨을 쉬지 않는 것이라고 가르쳐준 아저씨가 있었다. 그 이후 오랫동안 나는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틀리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것은 단지 숨을 쉬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절대로 아니다." (책 내용 中)

보태기> 러블리인은 진정 살아있나요?

=====================================

위 글과 관련해 이후의 일에 대해 얘기해 보죠.

하나. 이 책에 있는 주옥 같은 글들을 god멤버의 사진과 함께 섞어 화면 보호기를 한 개 만들어 팬페이지에 올렸었었죠.

[화면보호기에 들어갔던 스크린 샷]

둘. 그리고 대학 졸업식을 치루기 전, 학교 도서관에서 급하게 책 전부를 몽땅 복사했죠.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책이었어요. 덕분에 졸업식은 간신히 참가했지만서도;; 지금도 제 책상에 놓여 있답니다.그 복사본 책이...

셋. 영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다시이 글을 읽으며 꼭 찾아내야지재다짐해 봅니다. 혹시[여름이 준 선물(원제:여름의 뜰)]이란 일본영화 아시는 분 꼭 알려주세요~!!!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