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3. 01:25
★렘.린.사.전★
시옷과 리을이 두음인 단어 놀이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시옷이 들어간 많은 단어가 있고
또 리을이 덧붙여진 단어가 있고
그렇게 시옷과 리을들을 모으고 모아
사랑이 태어났습니다.
수많은 시옷 중에 사랑 속 시옷은 말합니다.
너희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는 존재
人間(인간)들이라고.
아아, 그렇구나.
낱말들 사이 사랑의 리을은 또 얘기합니다.
맛댄 머리 하나되기 힘겹다고
꼬불꼬불 가는 길 험하다고.
아아, 그렇구나.
시옷이 리을을 지나고
갈라졌던 둘 사이 꼬불거리는 길로 이어
모든 여정 마친 순간
시옷은 이응이 됩니다.
둥글둥글 둥글어져
사랑이 완성됐습니다.
이것이
사랑 안에 숨겨긴 사랑의 뜻.
사랑, 사랑,
쓸 때마다, 읽을 때마다
시옷과 리을의 말을 듣겠습니다.
'사랑'이 '사라'가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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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누군가의옷에그려진 '사랑'이란 단어를본 순간
사랑이란 단어의 형상이 바로 사랑의 뜻을 포함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3연이 그 생각을 풀어 본 내용. 2연은 ㅅ과 ㅏ (아아, 그렇구나는 이 'ㅏ'를 감탄사로 표현.)
3연은 ㄹ과 ㅏ(2연의 ㅏ에 비해 기쁨 보다는 고통의 감탄사. 사랑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을 표현.)
4연은 마지막으로 ㅇ으로 사랑의 둥글둥글한 완전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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