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1. 00:20
♥문/화/느/낌-책영화음악♥
2008.09.20
J언니와 원래는 [텐텐]을 보려고 했는데 극장 앞에서 급수정하여 [나오코]를 보기로...
원래 미소년에 약한 언니, [나오코]의 남주인공 나오는 영화는 다 봤단다. 난 이름도 모르겠던걸;
여주인공인 우에노 쥬리야 알겠다만...
극장에만 가면 습관적으로 시작 5분 후쯤 잠들어 30분 후에 깬다는 언니가 안자고 본 영화.
스폰지하우스 메일에서 보긴한듯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몰랐는데 보고나니
육상으로 이어진 연대감의 이야기랄까, 상처극복의 이야기랄까...
[월E]에서의 '손을 잡는다.'에 이어진 개념, '내민 손을 받아들인다'를 설명하는 듯한 영화.
실은 영화 속 남주인공이 릴레이 경주에 대해 한 말을 적고 싶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
'참 이상한 경기야. 따로 따로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모두를 다 같이 만나기 위해 뛰는...'
그래. 혼자 뛰고 있는 것 같지만 다시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열심히 달리고 있구나.
달리기가 인생의 축소판이란 건, 이런 의미도 되는구나.
혼자가 아니야. 저 끝엔 모두가 함께야.
우리의 달리기는 이기기 위한 게 아니야.
끝까지 뛰어서 우리라는 목적지에 가서 닿는 것, 그게 삶이야.
(물론 영화는 극이기에당연히 이기기도 했다.)
덧. 후쿠오카, 나가사키, 몇년 전 여행의 따사로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 그 곳의 풍광을 영화 속에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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