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1. 03:03
♥추/억/일/상-일기♥
1. 이래 저래 시간에 쫓기고 그나마 있는 시간엔 게을렀기 때문
2. 5월 20일 이후로 당신과의약속을 지키지 않고 읽지 못하니, 쓸 수도 없었다.
3.5월 19일 월요일 그 주 평일의 첫날에 퇴근 길에 만난 L샘의 한 마디가 마음을 아프게 해서 그 생각들이 계속 멤돌아서... 떠난 자의 아픔과 그래도 남아 있는 애증, 그 맘이 느껴져서. 마르바 던의 책에 있던 편지글로 이루어진 어떤 대목이 떠올라서. 언제부턴가 사라졌다는 교회의 틈들. '기도실에서 아이와 자고 있던 엄마를 이젠 볼 수 없지... ' 낮은 담이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음을 나 역시 느끼는데, 그래도 난 떠날 수 없어서. 그의 손엔 예수에 대한 책이 들려 있었다. 그의 마지막 말은'그래도 청년은 다르잖아?' 안녕을 고하며 생각했다. '나는 진정 청년인가?' 그 물음 속에서 계속 마음이 아팠다.
- 5월 30일 교사 세미나 첫날.
유리하는 자로 운명지어진 인간이 안주하면 성과 담이 세워진다. 당신과 함께 유리하며, 그 사랑이 흘러 넘치도록. 그리하여 그 사랑의 띠를 보고 세상이 우리와 당신과 함께 유리하는 자가 되도록...내 안에 있는 당신이+당신 속에 거하는 내가 세상 가운데 흩어져서, 그낮아짐의 자리에서 그들의 새로운 불성곽을 만들어 주길. 인간의 성곽은 담을 만드나 당신의 사랑이란 불성곽은 막힌 담을 허는 유일한 것임을 깨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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