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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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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8. 01:05 ♥추/억/일/상-일기♥

하나. 내가 베스트로 꼽는 유모토 가즈미의 소설, [여름이 가져다 준 선물](원제: 여름의 뜰)을 한국영화로 만들어서 PIFF에서 상영한다는 걸신문을 읽고 알았다. 그래서 야외상영하는 영화제 기간 중의 일요일에 시간을 내서 가볼까 싶었는데, 마침 아직 예매할 수 있는 표가 남아 있었다. 소설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 냈는지도 궁금했고,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되었었는데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어서 못봤기에 영상화된 장면을 보고 싶다는 맘이 강했었다. 그러나 일요일 저녁이라는 시간대도 그렇고 왕복 차표값도 무시할 수 없어서 마음을 접었었다.영화제 상영작들이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이 영화도 제발일반 상영했으면 하는 마음 한가득!

둘. 일본 여행중에 롯본기에서 토호시네마에 들어가서 일본 영화팜플렛을 몇 장 가져왔는데, [클로즈드 노트]가 그 중에 끼어 있었다. 그런데 PIFF 상영작이 아닌가. 게다가 주연배우가 히라이켄의 [Fake Star]가 CM으로 사용된 메이지 제과 프랑 CF에 나오기도 한 사와지리 에리카. 이런 식의 연결고리 좋아라하고 신기해 한다. 그저 사와지리 에리카가 일본에서 뜬 연예인이란 해석도 되겠지만;;

셋. 이것도 일본 여행과 관련된 발견. 이케부쿠로에서 우연히찾은 헌책방에서 화보집을 샀다. 처음엔 일어 공부도 할겸 100엔짜리 동화책을 사서 읽을까 했는데 300엔짜리 화보집을 발견해서 보고는 '물건(?)일 듯한 예감'에 샀다. 그림이 몽환적이었고, 간간이 에스프리식의 일어로 동화책 해석을 대신해보자는 속셈-실은 동화책보다 문장이 적어서 쉬우리란 생각에. -_-;; -도 있었고, 출판사가 아사히 신문사라 유명세 있는 작가겠지란 생각도 들었다. 여행 후 잊고 있다가 얼마전에 이 작가의 이름인 '미야코 하스미'를 검색해 보니 오츠이츠의 [너밖에 들리지 않아] 책의 표지와 삽화를 그린 사람이었다. 오~ 신기!



넷. 가쿠타 미츠요의 [대안의 그녀]를 읽는 중에 다른 일로 책들을 검색하다가 그녀가 [이지메의 시간]이란 책도 썼다는 걸 알게 됐다. 6명의 저자 중 대표 저자가 유미리로 되어 있어서 그동안 몰랐는데 이렇게 알게 돼서 신기했다. 게다가 여섯 작가 중에 좋아라 하는 '유모토 가즈미'가 끼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유미리, 가쿠타 미츠요, 유모토 가즈미 다들 관계에 대한 시선들이 예리한 작가들 아닌가. 그들이 경험한 이지메의 시간들이 궁금하다. 그리고 따로 알게되어 호감을 갖게 된 작가들이 모여서 한 책을 낸 것도 신기했다. 결국 내 취향은 교집합적인 면이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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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