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remlin
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Tag

2007. 10. 15. 01:56 ♥추/억/일/상-일기♥

2007.10.14

신기하게도 늘 어떤 식으로든 고민과 문제 속에 빠져 있는 내게 답을 안겨준다, 그 분은. 딱딱하게 굳은 마음에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워 하니, 지난 수요일 드림공동체의 빌립보서 2번째 강의 시간에 '옛다~!'하고답을 알려주셨다.

나눈다는 건 내가 뭐가 잘나서 하는 게 아님을, 이미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이 운명지어져 있고 '명령'이기까지 하다는 이야길 들려주신다. 천국의 시민권자로서 그리 살 수밖에 없음을 '땅!땅!' 판결문 내리듯 결정지어 주신다.

기쁨(카라)으로 첩첩이 쌓여있는 빌립보서와 연관된 히13:16에 말씀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가버나움에서 월드비전 후원을 결정하고 첫 후원금이 나가고 온 프로필을 받았다. 엘 살바도르의 '가르시아'라는 소년.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나라와 이런 식으로 연을 맺는다. 남미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프로필 카드에 적혀 있는 정보들을 읽어나가며 얼마전에 읽은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를 떠올린다. 물난리가 났었다는 과테말라, 곁에 있는 나라니까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을까 염려하며, 나라 이름이 '구세주'라는 뜻이란 설명에 신기해 하고동봉되어 있는 가르시아의 사진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 표정에 반한다. 이 아이가 좀 더 밝게 웃기를 바래본다. 활짝 웃는 모습이 되길, 엄마와 다른 두 남매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하고 싶은 축구를 재미나게 하며 살 수 있길.

나눔이란 뭔가 대단하기만 한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가르시아, 네가 조금만 더 자주, 크게 웃을 수 있게 내 생활의 일부를 줄게. 영점 몇 프로의 시간, 관심, 돈, 널 생각하는 마음 정도뿐일지라도.

'♥추/억/일/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basic principles of this world  (0) 2007.10.18
근래에 발견한 소소한 것들  (0) 2007.10.18
사진으로 보는 토요일의 하이라이트  (0) 2007.10.15
결국은 사람  (0) 2007.10.10
긴 하루  (0) 2007.10.10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