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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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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2. 16:19 ♥추/억/일/상-일기♥

2005. 05. 21

생각보다 늦은 밤길을 걷게 됐다.

아마도 지하철 막차를탔었나 보다.

나름대로 처음으로 산 디카를 들고 출사 아닌 출사를 나갔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길 바닥만 찍게 되더라;;

종종 혼자 걷다보면 [웨하스 의자]의 표현을 빌어 말하면

'여자 스파이'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서 주변을 관찰하는 듯한.

아래는그런상황에서 나온 생각...

대학가라 축제기간엔 이런 노끈 이정표가 곳곳에 보인다.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이렇게 또렷한 길 안내가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어디로 갈까 고민스런운 상황에 짠! 하고 나타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밝고 평탄한 길도 있을테고

맨홀뚜껑처럼 위험한 상황도 있겠지만

앞서 가는 커플처럼 함께라면...

저런 길안내표지도 없어도 되지 않을까?


왜냐면...

그자체가서로의등불이 될테니까.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