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13. 11:54
♥추/억/일/상-일기♥
하늘보는 걸 좋아한다. 누군가는 땅 좀 보라고 얘기했다.
유난히 파랗던 어느 날의 하늘을 찍었더랬다.
그런데 어디서 찍던 전깃줄로 두 동강 나던 하늘이 가슴 아팠더랬다.
어제 하늘이 그 때 하늘 같아서 생각이 났더랬다.
여전히 하늘은 동강나 있었다.
보름이 가까웠던 어느날 달이 찍고 싶었었다.
그 하늘은 동강 나지 않았었다.
전깃줄까지 다 포용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하늘을 닮고 싶다.
보태기. 예전 글맛에 [밤하늘]이란 이름을 갖고 있던 이가 생각나네...
아직도 글을 맛있게 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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