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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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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5. 02:14 ♥추/억/일/상-일기♥

2009.3.4

1.

봄은 오는데, 아니 이미 왔나(?), 이 내 몸은 왜 이리 뻣뻣 겨울인지...

3일째 눈은 계속 부르르 떨려오고, 아니 왜 자고 일어났는데 바로 아침부터

피곤의 징조를 계속 보내오는지 하루가 지날수록 피곤의 중첩이 일어나고 있고,

무릎은 멍들고 눈은 다크써클이랑 친구한지 오래다. ㅠ_ㅠ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이 시간에 잠을 안자냐면 욕구불만(?)이기때문.

뭔가 하고픈 것도ㅡ할 것도ㅡ 산더미 같은데(실제로 그렇다기 보단 심정적으로)

밤이 아니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게 슬프다. 결국 피로 누적으로 죽을지도 몰라...

2.

봄이 더 잘 안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죽음과 아픔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에,

하나, 둘, 셋과 더 이상 이 세계에서 함께 관계 할 수 없게 됐다. 그에 이어,,,

비록 가까운 관계는 아니지만 중환자실에 계시던 병원 샘이 오늘 돌아가셨단다.

이번 주에 보조원님의 친척 분도 돌아가셨다고 하고,

친구는 3월 중에 수술할 예정이라고 알려왔었다.

봄이라 하늘에서도 새 가족을 맞느라 그런걸까.

죽음을 직간접으로 겪는 사람은 생각이 많아지나 보다.

[토지]의 하기서가 속세를 떠난 이유들에 죽음이 있었던 것도 일맥상통한 면...

누군가의 죽음이 아픈 건저 세상의 존재를 믿던 믿지않던 마찬가지다.

더 이상 이 세상에서 그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것, 다른 길로 갈라졌다는 것,

그게 슬픈게 아닐까.죽음은 관계의 단절이기에...

이상스레 2009년 봄은 검은 색의 느낌이다.

비 온 후 흐린 하늘, 황사, 죽음, 다크써클까지.

3.

네이버+경인방송 촬영팀이 K교수님 내시경 씬을 찍으러 왔다.

네이버 메인 바뀌면서 '한국인'코너가 새로 생겼던데 아마 그 곳에 올릴 듯.

그래서 동영상 찍을 때 혹시 딸려나올까 염려돼 모자와 마스크를 푹 눌러썼지...

TS쪽 교수님들 찍더니 이어서 IM3까지 오는구나.

폐, 식도, 심장, 기관지... 흐름이 딱 이어져 오네, 뭐.

경향을 보아하니 P 작가님과의 연관까지 끌어들여 글을 쓸게 훤히 보이네, 훗

은근 기대 되네~ 담 주 쯤에 메인에 올라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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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