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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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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3. 10:52 ♥추/억/일/상-일기♥

2008.05.02

근로자의 날 쉬었다고, 어린이 날도 쉴 거라고 뭔 수술이 이리도 많은지

평소의 1.5배 내지는 2배의 강도로 일을 하고 피곤해 하며 퇴근을 하는데 바로 앞에

여행용 캐리어를 끌며가방을 메고 가는 사람이 보였다. 분명 3일간의 연휴를 이용해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

정말 정말, 너무 너무 부러웠다. 봄바람 불 때마다 한번씩 떠났었는데 올 해는 그럴 여건이 안돼서 떠나지 못하니 그 부러움은 말로도, 글로도 표현 불가. 작년 봄에 머물렀던 후쿠오카의 오호리 공원이 떠올랐다. 자연에 안겨 있는 느낌이 들었던, 낯선 곳이지만 충분히 포근했던 사람들과 따뜻한 햇살의 기억, 폐장 40여분 전에 들어가서 홀로 거닐었던 일본 정원의 여유로움... 한강의 '햇빛이면 돼'를 흥얼거리며 광합성을 하던 기쁨. 그 때만큼 충만하게 당신 품에 머문 느낌이 언제였던가.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 일본 정원의 따사로웠던 한 때]

마르바 던의 [안식]과 김동률의 [출발]과 작년 후쿠오카 여행 사진...

여행과 자연으로의떠남을 충동질하는 것들 속에서

삶 속의 작은 쉼으로 위안을 삼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푸르른 5월의 첫 날에 함께 했던 자연과 사람들이 당신이 주신 답일테지...


[용산가족공원 가는 :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페르시아전을

하고 있었지, 저 하늘 좀 봐!]

[엽서 같은 이 풍경을 바라 보며 벤치에 앉아 책을 읽었었어.]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에 피어 있던 수국(?)

어쩜 가장자리만 둥그렇게 꽃이 피었는지!

감싸 안아주는듯포근한 느낌이 좋았었어.]

[L군과 P군과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며먹은 차와 한과

먹기 전에 찍는다 하고 먹고나서야 생각나서 찍어서 저리 휑~;;]

[십전대보탕 한 숟가락에 기운이 불끈 솟았다는 P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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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