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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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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3. 00:26 ♥추/억/일/상-일기♥

2008.05.01

1.

내가 소통하고자 하는 이는 나와 소통하고 싶은 맘이 없고

나와 소통하고자 하는 이는 내가 소통하고 싶은 맘이 없다.

이런 일방통행적 소통은 '나'를 죽이지 못했기 때문일테다.

모두가 둥글게 둥글게 서로 함께 소통하는 공동체가 바로 사도행전적 공동체.

서로가 개인적 편견 없이 내가 너가 되고 우리로서 소통하는 그 순간을 기대한다.

공자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해도 세상에 거리낌이 없었다는 경지와도 일맥상통하는 그 지점.

내가 너와 소통하고자 하는 순간 막힌 담을 허는 당신을 매개체로(!) 너도 나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2.

L과 P와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공통 화제를 만날 때까지는 그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는다는 그들의 얘기에 맘 속으로 찔렸다. '아,아, 그랬었구나, 내가 관계에 서툰 이유는 나를 내보이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였구나'란 생각에. 내보이지 않으면서 상대만 보여주기 바란 욕심, 높은 자기 보호막- 다른 말로 상대에 대한 배려 보다 나를 방어하는 걸 우선시했단 뜻.무엇보다 내 맘과 상황을 터놓을만큼 상대를 믿지 못했다는 뜻.

사람에 대한 신뢰의 회복이 필요하단 걸 느끼게 해준 그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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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