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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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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8. 22:59 ♥추/억/일/상-일기♥

2007.11.14-16

드림공동체의 이번주 말씀은 빌레몬서.

1.

세상 일에 찌들어서, 게다가 수요일에 새로 부과된 일에 마음이 무거워서 내 얼굴은 상당히 어두웠다. 함께 말씀을 듣는 모양은 '힘들어 보여요,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왔어요.'라고 딱 꼬집어 표현해냈다. 빌레몬서에서 당신께서 말씀해주신 건 관계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 종은 상전을 비롯해 모든 이에게 주께 하듯 해야하고 상전 역시 하늘에 계신 모든 이의 주인을 생각하며 자신도종의 입장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제자로서 삶에서 관계를 통해 당신의 제자됨을 드러내야하는데 왜 이리 힘든지. 실은 불평을 했다. '주님, 너무 하시잖아요. 직장, 교회, 동호회의 일들을 이렇게 몰아주시면서 그 모든 일에 당신께 하듯 하라니요.시간을 넉넉히 주시던가, 능력과 체력 등등 모자란게 너무 많다구요. 좀 상황을 봐가면서 그런 말씀을 하셔야죠.'

이런 식으로 의문을 품으면 주님은 늘 우회적으로던, 직접적으로던 답을 주신다.그리고 늘 빠듯하게 채워주신다. 넘치면 자신의 힘으로 된 줄아는 교만함을 무너뜨리기 위해 항상 딱 재어서, 당신이 아니면 될 수 없었던 일이라 고백하고 감사할 만큼만. 투덜거림이 만 하루를 지나자 금요일에 큐티책에서 하루간의 침묵을 깨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피값으로 사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언제든지 응답해야 하며, 그 부르심 앞에 우리의 처지와 환경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하게 하시는(딛 1:14)-외의 것으로 대치될 수 없다.

'여지 없이 오늘도 딱 그만큼 주시는군요. 그래요, 알았어요. 그러니까 당신이 맡기신 일들을 당신께 하듯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분량만큼 하루하루 능력과 체력을 주세요. 알아서 주시는 당신인데 또 제가 넘어서서 걱정을 한거죠?' 이렇게 또 싫다고 빼다가 순종;;

2.

빌레몬서 강해 중 성령의 열매는 관계를 통해서 맺을 수 있는 것이란 말씀을 들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ㅡ 다시말해 이 아홉가지는 모두 관계 속에서 필요한 것들. 아아~ 그렇구나 싶었다. 나의 관계엔 이런 열매가 맺혀 있었던가. 유난히 이 말씀이 기억에 남았었다.

그런데 금요일에 기도원에서 집회 중에서 들은 말씀 중에 또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언급하며 같은 말씀을 하시는게다. 깜짝 놀랐다. 당신께서 한 주에 같은 말씀을 두번이나 들려주시는 건 내게 무언가 할 말씀이 있어서 일거란 생각에...

할 일들에 쌓여서 번잡한 마음에처음 들었을땐'인상적인 말씀이네.'하고 잊었던 그 말을 다시 곱씹어 보기로 한다. 이번엔 또 뭐라고 답해주실지... 딱 필요한 순간에 또 왜 내게 이 말을 연이어 두번이나 했는지 깨닫게 해주시겠지. 어쩌면당신과의 교제는 기다림에 익숙해지는 과정일지도. 당신과의 관계에서 인내를 열매맺길 바라시는건가? ^^;;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