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소울메이트 저자와의 대화를 마치고 귀가길, 아스팔트에 피어 있는 민들레를 만났다. 살고자 하는 의지를 만난 듯 해서 반가워서 사진기를 들이밀었다. 어느새 봄이 왔나 싶게 마당에는 보랏빛 라일락이 피어서 봄의 향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고,,, 생생하게 살아나는 그들에 비해 나는 얼마나 살아서 반짝이는가...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리뷰를 쓰고 나면 탁탁 털고 살아날 듯 한데, 왜 이리 손을 대기가 망설여지는 걸까. 결국 반납하기 전에 쓰기로 한 스스로와의 약속도 여기고 아쉬운 맘에 복사기로 일부 소장을 선택해놓고는 써야지, 써야지 하고 벌써 한달이 지났다. 살아 남으려고 갖가지 책들에 둘러 쌓여서 몸부림쳤지만 그 속에 과연 길이 있었나... 정말 중요한 걸 놓치고 살아가는 건 아닌가, 순간 길을 잘못 들어선건 아닌가 되돌아 본다. 책 속에 길이 있다지만 그 길을 걷는 건 자신인데, 걸으려 한 발짝 떼어본 적이 있었나...
요즘 책 속에 길 보다는 책 무덤에 파묻히는 기분이다. 걷는 건스스로야, 힘내자!
의정에 신청한 10권의 책 중 5권이 들어와서 그 중 4권을 빌렸다.
1. 사랑을 잃고 살아남는 법 -> 반납: 굿바이님 읽어볼만했어요~ 어떤 부분은 다이어리에 적어놓았슴.
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읽는 중
3.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북꼼 리뷰 완료 전에 같이 읽어보려고 했는데, 손도 못대고;
4. 이웃집 에밀 아저씨의 길고도 짧은 1년: 목차만 보고;;
황매에서 온 책
5. 단테의 신곡 살인: [신곡]도 안읽었는데 이해가 되려나, 왜 이리 두꺼워...ㅠㅠ
사계절에서 온 책
6. 몽구스 크루: 언제 보낸 독자 엽서인데 이제야 오나? 책도 밀려들 때 한꺼번에 우루루~
저자와의 대화에서 받은 책
7.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역시나 읽고 싶은데 손을 댈 수가 없다. 늘 시간에 쫒기지, 왜?
TV책을 말하다에서 받은 책
8. 악마의 정원에서: 목차만 보고;;;
북꼼분들께 받은 책
9. 파리의 포도주: 빨리 읽고 날개달고 싶은데...ㅠㅠ
10. 이케부쿠로 웨스크 게이트 파크: 마코토군 만나고 싶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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