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이벤트에 어찌 어찌 당첨되어서 드라마 소울메이트의 작가이자 [고마워요, 소울메이트]의 저자인 조진국씨와의 저자와의 대화에 지난 토요일 다녀왔습니다. 당첨자뿐 아니라 함께 2-3명 정도 와도 된다고 당담자께서 메일을 보내주셔서 북꼼의 피비님과 함께 다녀왔지요. (사실 가보니 당첨자 확인도 따로 안하고 그냥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것만 알았음 가도 되는 거였어요. 앞으로 당첨과 상관없이 맘에 드는 곳엔 슬쩍 가봐야겠습니다, 후훗; 그리고 오신 분들에겐 모두 소울메이트 책과 2장짜리 OST 음반도 주었다는 사실! 같이 가자고 해도 아무 반응 없으셨던 북꼼분들 다들 배 아플 것입니다. ^^;)
홍대에 있는 '토끼의 지혜'란 북카페가 모임장소였는데, 상수역이 더 가깝단 정보를 듣고 피비님과 1시 반에 1번 출구서 보기로 하였지요. 먼저 도착해 계셨던 피비님과 통성명을 하고 쭉 걸어갔는데, 일분도 안되어 카페 도착. 초록색 바탕에 토끼 모양 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피비님, 언듯 보이십니다. 의도한건 아닌데 카페 외관을 찍다보니 제 카메라에 잡히셨네요. 조금 일찍 도착한 편이라 북카페 책들도 구경 좀 하고 사진도 찍고 했어요. 피비님은 무려 DSLR을 가져오셔서, 찰칵이셨죠. 카페이름도 그렇고, DSLR도 보고 하니 언듯 미친토끼님도 생각나고~^^ 카페가 아기자기 하니 귀여웠어요, 신간도 많고 금연카페고 한적하니 책읽을 맘이 들듯. 저희 집과도 가까운 편이라 시간날 때 애용해 주기로 결심. 피비님과 두런두런 얘기하다보니, 피비님도 병원 근무하신다기에 친밀도 급상승해 가고,,, 카페에서 음료수와 도너츠 줘서간식으로 먹고 있으려니 작가님 뿔테 안경 쓰시고 오셨습니다. (나중에 설명 들어보니, 뽀빠이의 시금치같은 존재더라구요, 그 뿔테안경. 쓰면 무섭다거나 떨리는게 사라진다나? 맨 아래 오른쪽 사진의 양복 입으신 분임.)
오신 분들이 거의 여자분들이어서 작가분 조금 더 긴장하시는 듯. 사실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좀 많이 들었음 했는데, 작가의 주변얘기들이 더 많았답니다. 저도 책을 받아서 읽을 생각으로 서점에서 대강 훑어본게 다라 질문할 거리가 별로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작가분, 독자의 요청에 노래 한 소절도 뽑아주시고~ 나름 화기애애했어요. 기억나는 이야기 몇 가지 해보자면, 요즘 [그레이 아나토미]에 빠져있다는 얘기, 본인도 그런 드라마 쓰고 싶다는 얘기, 최고의 드라마는 [위기의 주부 시즌1]이었며 다~ 다운 받아서 봐서 본인 드라마 시청률 안나와도 할 말 없다는 반성(?)의 이야기,예스24 주최인데, 교보문고에서 클래식 음반 시리즈 샀다고 해서 진행자분-마지막 사진에 서 있는 여자분-께구박 당하시고, 그 후에는 무슨 얘기하면서 계속 예스 24에서 사리고 하셨슴;; 음악이나 책이나 베스트셀러보다는 숨겨져 있는 걸 더 즐겨하신다는 얘기에 제가 그럼 추천해 주고 싶은 숨겨진 명작이 있냐고 물었더니, 일본소설인 [사요나라, 갱들이여]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예/스/24-이 때도 예스서 사라고 한 말씀 해주시고!- 위시리스트에 담아놓았습니다. ^^ 피비님께서는 책을 읽으셔서, 작가의 감성이 상당히 여성스러운데 어떻게 그리 쓸 수 있냐고 물으니, 표현법이 다를 뿐이지 근본적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건 같다며, 작가가 좋은 점은 맘대로 표현해도 된다는 점이라 하셨죠.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데, 첫 운을 띄실 때, 본인은 작가라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게 편하다는 얘기를 하셨었어요. 그 말에 조금 동질감을 느꼈었죠. 저도 말보다는 글이 편한 편이거든요. 어떤 남자분이 정말 광팬이신지, 1화에는 작가이름에 조진국 작가 한명이었는데 2화부터 3명이 됐다고 물어보시질 않나, 그 곳에 오신 어떤 분들은 정말 소울메이트 광팬이신 듯 했습니다. 작가 싸이에 거의 매일 글남기시는 분도 있었고; 사실 이번이 첫번째 팬미팅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의 작품얘기도 나왔는데, 사람들의 이중성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를 생각하고 있으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하더라구요.
약 2시간 가량 대화하고 책을 받아가면서 일일이 싸인을 해주셔서 잠깐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카페에 붙여놓은 소울메이트 광고 포스터에 '연애는 입술을 떨리게 하지만, 사랑은 가슴을 떨리게 한다.'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그래서 작가분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는 뭐냐고 물어보았지요. 답하시길, 사랑은 모두에게 다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이라고-정확하진 않고 대략 이런 뜻- 말하셨어요. 그리고 [그레이 아나토미]같은 작품을 쓰시게 되면 제가 자문을 해드린다고 못다한 얘기는 싸이에 남기기로하고 싸이 주소를 물어서 적어주셨는데, 이 분 가입을 안하면 방명록에 글을 못 쓰게 해 놓으셔서, 결국 싸이 아이디 추척해서 한메일, 핫메일, 네이버, 파란, 네이트 등등 다 편지써서 보내버렸다는;;; 그냥 싸이 가입하면 되지만 제가 좀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이런 돌아가는 방법을 사용. 내가 생각해도 좀 이상함;;;
싸인에 소울메이트 꼭 만나실거예요, 라고 적어주셨는데, 피비님도 같은 싸인 받으셨는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돌아갈 때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홍대쪽으로 걸어서 돌아갔죠. 지하철 안에서 피비님과 [종이시계] 이야기도 좀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각자의 길로 갔답니다. 나중에 또 봐요, 피비님!
소울메이트 책과 CD, 카페 갈 때 데리고 간 [사랑을 잃고 살아남는 법]
그리고 피비님이초대 해줘서 고맙다고 주신 하트 핸폰줄
(지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비님, 감사! ^^)
보태기. 지금 OST 듣고 있는데 은근히 중독성있어요. 전 아무래도 여자편 CD가 좋음.
그 중에 Thinking of you, Love...Thy will be done이 자꾸 듣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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