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실과 상상의 교차점 같은 소설이다. 어디까지가 대필가인 츠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고 어디서부터 소설가의 상상력이 펼쳐진 걸까? 그리고 이 작가, 상당히 편지를 소재로 잘 삼는 것 같다는 느낌. [냉정과 열정사이, Blu]나 [사랑을 주세요]에도 편지는 중요 소재였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대필가의 경험이 영향이 있겠지? 앞서도 말했듯이 [편지]라는 작품은 분류가 모호하다. 소설이긴 한데,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작가의 말을 빌자면, 편지쓰는 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이 글 읽으면 대필가란 직업 소개같기도 하다. 책을 읽는내내 본인은 대필가의 삶이 부러워져 버렸다. 그 여유자작한 생활이라니... 각설하고, 이 작품은 10가지 소품 속에서편지를 매개로 한 인간관계와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대개는 작가 본인도 말했다시피 제일 자신있어 했던 편지가 연애편지였던고로 연애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 외에도 유서나 자식을 버린 어머니, 황혼이혼을 바라는 편지, 죽은 손자를 대신한편지 등 진짜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나하는 생각에 현실이 더 영화같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더불어 배우만큼이나 많은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게 대필가로구나 하는 생각까지...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이름도 모르는 이에게 연애편지 쓰는 법] 서로에게 대필로 편지를 전한 남여,,, 그들을 이어주는 대필가, 츠지 가장 중요한 대필의 법칙이 나온다. 쓰는 이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솔직하게 쓰기. 사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요즘 소설창작을 배우고 있는 나로서는 독자가 술술 읽어나가도록 호기심을 불어넣으면서 문장을 이끌어나가는 필력이 부러웠다. 어느새 자꾸자꾸 읽다보니 새벽이 훌쩍되어 있었으니,,, 결론은 작품 외적으로 여러모로 부러움을 일으키는책이었다. 글을 쓰는 실력, 대필가로서의 삶... 더불어 이 책의 보너스는 편지를 쓰고 싶게 만드는 마음이다. 참, 책 사이에 끼어 있는 츠지의 편지도 편지받는 즐거움을 상기시켜준다. |
- 책표지, 목차, 저자소개는 예스24에서 가져왔습니다.
'♥문/화/느/낌-책영화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0) | 2005.12.11 |
|---|---|
| [도서] 야옹양의 두근두근 연애요리 (0) | 2005.10.20 |
| [음악] 주님은 신실하고 by 다윗의 장막 4집 (0) | 2005.07.24 |
| [영화][도서] ''주홍글씨''와 ''우주전쟁''의 원작은? (0) | 2005.07.17 |
| [도서] 구름빵 by 백희나 (1) | 2005.06.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