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5. 2. 00:08
♥추/억/일/상-일기♥
4월의 마지막 날인 어제부터 봄은 증발되어 사라졌다.
역시나 염려했던대로... 희망의 계절은 짧았다.
오늘 아침 찌뿌둥한 하늘 사이로 점점이 뿌리는 빗방울
더위와 습기는 짜증의 원천이란사실을 절감.
아침ㅡ 우산을 받쳐들고베텔스만 북클럽에서 북스캔이 된 서점을 찾았다.
10시 14분 도착, 30분이 개점이란다.
우산 쓰고 기다리려니 짜증이 울컥;;
돌아섰다.
찔끔 찔끔 내리는 비에 바짓단이 젖어 짜증났다.
치마로 갈아 입고 허리가 휘휘 돌아서 또 짜증났다.
오후ㅡ 따뜻한 햇살에 기쁨도 잠시,
후덥지근함에 집으로 도피
컴터 땜에 낼 교생 실습나갈 동생과 싸웠다.
모든 이유를 더위로 인한 짜증으로 묻어버리려 한다;;;
그런데 꽃들은 더위 속에서도 왜 저리 즐겁다는 듯이 피어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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