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remlin
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Tag

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

추석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면서 어떤 책을 들고 갈까 하다가

[밥시]를 모은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반쯤은 이동 중 버스에서, 반쯤은 돌아가는 공항 대기실에서

짬짬이 밥시를 간식처럼 냠냠 먹었는데요, 그냥 이 시가 맘에 들었어요.

내가 소화해야 할 밥 같은 삶에 대해 요즘 고민이 좀 많아서,

시와는 반대로, 맥락상으로는 같게

밥 못먹으면 외로워지는 증상이 있는 저라서,

아마 다가왔나 봅니다.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