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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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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2. 08:11 ♥추/억/일/상-일기♥

2009.7.11

1.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사게 된 [하나님의 여행자] (원제: 거룩한 나침반)를 토요일 아침나절을 보내며 끝까지 읽었다. 그리고 유년부 성경학교 준비 기도회를 하다가 책 내용 중 한 부분이 떠올랐다. 초등부의 성경학교 주제가 '하나님 만나기'인데 주일학교 아이들이 진정 하나님을 만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생각난 책의 내용은 이렇다. 기독교 라디오방송의 상담프로그램에서 '제 아이가예수님을 믿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란 질문에상담자가 답하길 질문이 잘못됐다며 바른 질문은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그리고 또 책의 다른 부분에는 이런 글이 씌여 있었다.

p.173 (영화 [에반 올마이티]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이란다.)

하나만 물어보자. 누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내가 인내를 주겠니, 아니면 인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니? 누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 내가 용기를 주겠니, 아니면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니? 누가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고 기도하면 내가 '뿅'하고 묘한 감정을 만들어 주겠니, 아니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니?

그러니까 주님은 믿음을 '뽕'하고 누군가에게 주시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예수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들으며,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과 상황의 부르심 속에서 믿음을 생기도록, 또 연단케 하시는 분이시라는 거다. 그리고 주중에 들었던 '부르심 가운데에 이미 따름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부르심의 상황 가운데 따름 즉, 순종의 결과물이 내포되어 있다는 뜻일텐데 가만 분석해 보면 이런 상관관계가 그려졌다.

부르심->들음->따름(순종): 결국 길이 그려진다.

그리고 [하나님의 여행자]에서는 뜻을 분별하기 위해 다음의 세가지 과정이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순서는 일직선이 아니고 왔다갔다 계속 세 과정이 되풀이 된다.

감지(하나님의 뜻과 내 욕망을 체에 거르듯 선별하는 내적과정)/기다림(외적상황을 보며 뜻을 분별하기)/행동

그런데 이 둘을 비교하다보니 부르심은 감지이고, 들음은 기다림의 과정이며, 따름은 행동이 아닌가!

그리하여 길은 세 가지 과정을 순환하며 들쭉날쭉 해 보이나 하나님의 거룩한 나침반을 품고 있다면 결국은 그 뜻 가운데에 항상 서 있을거란 결론.

기도회 중에 이런 발견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부르심의 뜻은 무얼까 속으로 기뻐하며 고민해 보았던 하루.

2.

요즘 내 맘을 사로잡는 두 단어가 있으니 한 가지는 '늘, 항상, 언제나'를 뜻하는 영어 'always'이고 또 하나는 '함께, 같이'란 뜻의 일본어 '잇쇼니'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읽으며 하나님의 성품 중 신실함에 대해 생각하게 됐었다. 그러다 보니신실함이란 말 속에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그래서 신실함과 가장 어울리는 형용사는 '항상, 언제나'이란 말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주님은 늘- 우리가 돌아오시기는 변하지 않고 신실하게기다리시는분이니까... 그래서 내겐 alway란 단어는 신실함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되었다. 때마침 듣고 있던 노래 쿠라키 마이의 'always'와 보아의 '늘...(waiting)'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도움이 됐었다.

그리고 '잇쇼니'는맞고 있는 친구와 함께 맞아주는 그러면서 '함께' 배구를 하자고 말하는 장면의 영화를 보다가'아! 저 단어다!'싶었다. '함께'란 단어는 또한 'always'와 너무 잘 어울리지 않는가. 이 두 단어의 합은 결국 동행이다. 하나님은 결국 늘 함께 하는 동행자(친구)이시니 내겐 always와 잇쇼니를 함께 묶으면 하나님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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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