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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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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4. 23:18 ♥추/억/일/상-일기♥

2008.10.04

목요일 저녁부터 갑자기 읽고 싶어진 책 두 권.

지하철에서 읽은 [토지]의 한 구절, '꿀벌의 닝닝거림'처럼 사라졌다가는 다시 머릿 속에서 닝닝거린다.

읽고싶어, 읽고 싶어, 읽고싶어,...

1.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 퇴근 전 왜 그랬는지, 갑자기 저 책 제목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종종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냥 생각이 흘러간다. 바람이 지나가듯. 그래서 오랫동안 읽고픈 목록에만 있던 저 책의 내용을 검색으로 조금 보고는 아, 지금이 읽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바쁘지는 않은데 여유가 사라지려는 느낌이 들어서 예방적 차원으로 머리가 먼저 알고 반응을 보이는 건지? 어쨌든 어제 헤이리 가서도 계속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는데 빨리빨리의 세계 속에서 혼자 여유로운 척(!?) 하는 것도 재밌었고, 해서 읽고 싶은 맘이 배가 되고 있는 중.

2. IVP의 [머리+ 가슴+ 손]

: 시심에서 광고를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란 느낌이었다. 절로 신뢰가 가는 P의 책이고, 마르바 던의 추천에, 에니어그램식 분류법. 5w4이기에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 '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의 답이 있길 바라며... 아직 출간 안된 걸로 알았는데 [아름다운 동행]에 이미 나온 신간처럼 광고가 되어 있어서 또 막~ 지름신의 강림이 느껴지고;; 근데 자꾸 '머리,가슴,배'라고 얘기하려고 한다. 교육의 효과란! -_-

오늘 서점 한 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다가 애들 간식으로 빵 굽는다고 다~ 까먹고 있다가 한 밤 중이 되어서 또 닝닝~~ 아, 갈수록 심해지는 건망증은 어째야 나을지? 기독교 영화제 시간되면 가봐야지 해놓고 시간은 되는데 잊고 있어서 못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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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