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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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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3. 19:51 ♥추/억/일/상-일기♥

2008.04.02

평상시와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돌아가는 길.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차마 얘기는 못하고 생각했다.

막힌 담을 헐고 연합하는 건 맞지만 똑같이 섞여서는 안된다고,

구분되는 건 옳지 않지만 구별은 되어야 한다고...

거룩이란 그런 것이다.

비록 그 미묘한 사이로 선을 그어내는 일이 힘들지라도

그래서 당신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당신이 먼저 보여주신 성막을 찢는 사랑으로

이방인의 뜰과 안을 구획 짓는 담은 헐어야겠지만

연약한 형제, 자매를 실족케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자유가 방종과 다르듯이

진정한 사랑에는 절제가 수반되어야 한다.

격려와 책망의 양날로 더할 것은 더하고 자를 것은 잘라야 하는 것.

나의 선은, 당신의 선은 얼마나 바르게 그어져 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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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