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7. 11:54
♥추/억/일/상-일기♥
2007.06.15
어제 비가 왔기 때문일까?
퇴근 길 밤하늘이 유난스레 파랗다.
까만 밤이 아닌 짙푸른 밤하늘이라 뭔가 상당히 신비로운 느낌이라 계속 고개를 꺽고 하늘바라기를 했지. 맘이 설레어 왔다. 구름 하나 없는, 달과 별이 훤하게 밝은, 바람마저 평상시와 다른 느낌. 살아 있어서 다행이구나 싶은 마음.
살갖을 스치는 바람의 느낌, 산들거리는 나뭇잎, 그 사이로 비치는 파란 하늘.
나를 따라오는 별빛, 다른 세계로 연결해 주는 길.
내가 살아 있는 이유.
좋아하는 것이 이렇게 또 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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