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4. 22:25
♥추/억/일/상-일기♥
친구녀석 결혼한다고 오늘 동기 모임을 했지요.
샤브샤브 한턱 내서 먹고 동기 중에 생일인 아이도 있어서
카페에서 치즈 케이크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같은 교회 다니지만 서로 있는 부서들이 달라서 주일에도 얼굴보기 힘든데
또 다시 일년만에 동기 모임하는거라 거기까지는 분위기 좋았습니다.
물론 봄 분위기 나는 청첩장을 받아들고는 조금은 속이 쓰렸지만서도...
(아직 학생인데, 남잔데 얜 결혼하는데, 난 뭐냐 싶은 마음도 아주 조금은 들었죠;;)
그런데 잘 먹여놓고 이 아이, 신부될 사람이 동기모임 간다니 적어준 목록이 있다고
낭독하는 것이, 전자렌지, 압력밥솥, 무선전화기, 다리미, 청소기...;;;;;
카페에서 냅킨에 목록 적어 놓고 공정하게 한다고 제비뽑기를 시키더라는~ ㅠㅠ
곁에서한 친구는 자기 친구 결혼할 때 80만원짜리 김치냉장고 눈물을 머금고 알바뛰고 사준 이야길;;
다행히도 전 약소한 편인 다리미가 걸렸지만서도...
그래서 지금 쇼핑몰 뒤적거리며 전자제품 목록들 후기 읽어보고 있다는 말씀...
택배로 부치랍니다. 이거 저도 돌려받으려면 빨리 청첩장 돌릴 일을 만들어야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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