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remlin
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11. 11. 19. 12:29 ♥추/억/일/상-일기♥

2011.11.19

문지의 400권째 시집을 읽다가 이 노래를 다시 만났다.

권혁웅의 '기록보관소-A구역'의 소제목으로 있는 제목을 보자마자

영화 '린다 린다 린다'의 그 청명한 목소리가 되살아났다.

[파란 마음] 씨디를 오랫만에 꺼내들었다.

어머, 그런데 이 씨디엔 이 곡이 없었네, OST에만 있는 곡이었다.

검색해서 찾아보니 린다에서 이 곡을 부른 아이(?)는 '유카와 시오네'

지금은 사라진 명동 씨네콰논에서, 바로 전 날 일본 여행에서 돌아온 지친 몸을 이끌고

본 이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은 가물가물 하지만 문화제에서 밴드들이 늦어서 대타로

이 곡을 부르던, 평상시에는 너무나 조용하고 소심했던 소녀의 맑은 목소리는 잊히질 않는다.

가사가 이런 뜻이었구나... 원곡은 아일랜드의 것이로구나...

The water is wide
가수 Karla Bonoff
노래는아래에 (1. 린다린다린다 버전 2. 원곡 버전)

1.


2.


The water is wide I can't cross over
바다가 너무 넓어 건널 수가 없어요
And neither have the wings to fly
난 날 수 있는 날개도 없는걸요
Give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배를 주세요 두사람이 탈 수 있는
And both shall row, my love and I
우리 둘이 저어 갈게요, 내 사랑과 내가

Oh, love is gentle and love is kind
사랑은 부드럽고, 사랑은 다정하죠
The sweetest flower when first it's new
처음 꽃피울 때는 가장 향기로운 꽃이지만
But love grows old and waxes cold
사랑도 나이가 들고 차갑게 식어버리다가
and fades away like morning dew
아침 이슬처럼 사라져 버리네요

There is a ship and she sails to sea
바다로 흘러가는 배가 하나 있네요
She's loaded deep as deep can be
짐을 가득 실었지만
But not as deep as the love I'm in
당신에게 빠진 내 사랑만큼 가득하진 않아요
I know not how I sink or swim

내 사랑이 가라앉을 지 헤쳐나갈지는 나도 모르겠네요

가사출처: 네이버 지식검색


가사를 보니 신형철 산문집[느낌의 공동체] 표지가 생각난다.

오월의 플라워 카페에서 그를 기다리던, 빈 의자 하나와 둘이 담긴 [느낌의 공동체]와

세조각의 샌드위치와 네 송이와 꽃과 함께- sink or swim?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