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remlin
삶에 밑줄을 긋다... 사진은 언젠가의 Seoul Int. Book Fair에서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11. 6. 13. 00:21 ♥추/억/일/상-일기♥

1. [느낌의 공동체]를 읽다가 비슷한 제목의 책이 생각났다.

마르바 던의 [희열의 공동체], 밑줄 그으며 읽다가 무슨 이유에선지 끝을 못봤던. 이제야 때가 됐나 보다, 다시 읽었다. 틈틈이 차 안에서, 현충일 노회 대회 후 맨션 카페에서, 목요일 칼퇴 후 또 맨션 카페에서. 로마서 12장을 세세히 따뜻하고 열정적으로분석해낸 저자의 글에서핵심은 '그러므로'였다. 로마서 11장까지의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열심을 믿기에, 신뢰하므로 12장부터의 그러므로의 삶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더욱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길은 바로 하나님을 더욱 많이 아는 것이다.'

그 분이 어떤 마음으로 아들을 내주시는 사랑을 하셨는지,얼마나 지치지 않고 돌보시는지를 안다면 12장 1절과 2절의 삶을 감사히 기쁨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

2. 수요일 신명기의 말씀을 배우는 시간.

언약과 신앙 생활에 대해 이어지는 강의들. 신실하고 변하지 않고 성실히 약속을 지키시는 그 분 앞에 설 때 그러므로, 우리 역시 그 분처럼 거룩한 이가 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사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3. 이번 주 유년부의 공과는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런즉이 '그러므로'로 읽혔다. 들의 풀도, 하늘의 새도 먹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보아라. 그런 하나님이 너희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지 않겠느냐. 공과에서는 신앙생활의 우선순위를 다루고 있었지만 이 말씀 역시 진정 우위에 두어야 할부분은 '그러므로'였다.아이들에게 우선순위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그들을 향한지극한 사랑을 먼저 가르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 하나님을 바로 알고 느끼고 경험한다면 그런즉, 이 후의 생활은 당위이자 기쁨의 추구가 될테니.

마르바 던도, L 목사님도 늘 강조하는 로마서의 영적 예배에 대한 말씀을 [목적이 이끄는 삶]의 서두에서 또 다시만난다.

'그러므로' 속에는 사랑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랑을 경험하고 나면 목적대로 살아갈 이유를 얻게 된다.

posted by rem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