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9. 03:15
♥추/억/일/상-일기♥
2008.10.08
수술실 입구에 못보던 화분 하나가 있었다.
난이 심겨져 있었는데 앞에 리본이 나란히 두 줄 내려와 있는게
누군가 선물로 보낸 듯 했다. 그런데, 그 리본 위의 문장이 심금을 울렸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걸 축하한다.]
다들 한 번씩 보고 가며 '누가 보낸 거예요?'라고 묻는다.
입구 샘이 알려주셨다.
이번에 신규 간호사로 들어온 11번 방의 J 아버님이 J에게 보낸거라고.
아, 정말 멋진 아버지다!
순간 생각했다.
'나, 그런 아빠가 될 사람이 내짝이면 좋겠어.'라고;;;
흠,,, -_- (나도 늙었구나...그런 생각을 먼저 하다닛, 충격;;;)
나도 그 아버님처럼 멋진 사람으로 살아가야겠어.
그래야 그런 멋진 말을 하는 사람과 함께 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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