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7. 19:03
♥추/억/일/상-일기♥
생각해 보니 함께였을때도, 혼자일때도 외로웠다.
아니, 함께일때 더 외로웠다.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이가 곁에 있으면 더 외로운 법이지.
차라리 혼자일 때는 외로움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서 더 다행인지도 몰라.
둘일 때도 외롭다고 하면 대부분은 무슨 소리냐고 고개를 갸웃 거릴테니까.
단지 원하는 건, 들어줄 귀를 가진 사람.
들어주기만 하는 건 지쳤어...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책으로 멘토님께 GoGo.
기다려주고, 반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자체에 위로가 되더라.
'빨리 와라, 같이 밥 먹자, 만나서 좋았다, 다음에 또 와라' 같은 말이 얼마나 따뜻한 말이던지.
그렇지만 마지막, 두 분이 나란히 등을 보이며 걸어가는 모습을
역을 향해 돌아가다가 슬쩍 보니 더 큰 외로움이 스물스물,,,
그래도가져간 의문 하나는 풀어주시니 조금은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으로.
우리가 한 얘기는 대략 아래의 주제.
이태준, 결혼의 악마성
사랑과 믿음의 공통점
밀양, 벌레이야기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용서에 대해, 르완다 가차차 재판
콘스탄트가드너
십자가의 사랑과 제자도
공의와 사랑은 함께 가야(십자가와 일자가)
책임을 잃은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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