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7. 12:49
♥추/억/일/상-일기♥
[내서재]에서 이승우의 책들을 찾아보았다.
[따뜻한 비]밖에 읽지 않았지만 도서전에서 그림과 함께 만난 [생의 이면]이 맘에 들었으므로.
현대문학상을 받은 그의 최신작이 보였다.
표지에 씌어 있었다. 수상소감이었나.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는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자신은 이야기하고 써냄으로서-내 해석으론 누군가가 들어준다는 생각에-
위로를 받는다고. '그렇다면 누가 위로를 받는건가.'라고 물었다.
겸손의 이야기겠지. 본인은 써야할 것을, 아니, 쓸 수 밖에 없었기에 쓴 것이라고.
그래서 더욱 읽고 싶었다. 쓰는 이유가 닮아 있는 누군가를 발견한 기쁨에.
하지만 펼칠 수 없었다. 사람들의 시선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공개된 그 곳에서는.
눈 안에, 가슴 속에 그의 말을 넣어왔다.
당신의 위로가 나에게도 닿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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